숲속의 친구 - 버섯에 관하여
9월 30일 제6차 회원심화특강 '숲속의 친구 - 버섯' (농촌진흥청 석순자 박사)을 듣긴 했는데 특강 후기를
쓸만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여 정제된 요약을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버섯을 먹기만 했지 문외한인 제가 새로히 알게 된 버섯에 대한 몇가지 사항을 공부해 보았습니다.
15기 여러분들!!!!!!!! 다 아시는 내용이라도 복습삼아서... 오류사항은 고쳐 주세요.
일단은 생소한 단어가 워낙 많아 거부감이 있으나 버섯의 생활은 대략 이해할만 합니다.
ㅇ. 요약에 앞서서
균(菌)은 지금은 균계(菌界)를 이루고 있는 균류를 뜻하나, 원래는 버섯, 즉 영어의 mushroom을 가리킨다.
균류와 인간의 관련이 버섯에서 시작되었으나 균이라고 하면 세균을 연상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균류에 대한 바른 이해가 아직도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버섯은 찾아 다니면서 먹으면서 말이지.
균류(버섯)는 생태계에서 유기물을 분해하여 무기물로 환원시키는 생물이며 주로 낙엽과 목재를 분해한다.
이 균들을 목재부후균(木材腐朽菌)이라고 하며 목재부후의 대상이 유용목재이거나 목조건물인 경우에는
그 균은 유해균으로 보지만, 목재를 분해하는 균류(버섯)이 없다면 삼림은 목재의 퇴적장이 되어 삼림생태
계 그 자체의 존립이 불가능해 질 수도 있다.
ㅇ. 버섯의 삶 (희생의 삶)
- 생태적 측면 : 식물의 뿌리를 보호, 수분/무기물 흡수를 지원, 가는뿌리 보호, 생물체의 유기물을 무기물
로 환원하는 분해자의 역할(자연 쓰레기를 처리하는 청소부의 역할), 식물이 산소를 만들어
주는 이산화탄소물을 제공 등 생태계의 물질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중요한 먹이감 제공 : 필수 아미노산 함유, 독특한 향과 맛, 인간과 곤충, 동물들의 먹이
ㅇ. FUNGI [fʌ́ndƷai,fʌ́ŋɡai] : 처음 본 단어였습니다. 발음도 첫경험이고요.
균류중에서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균사체(곰팡이)로 이루어진 자실체(씨앗,열매,몸)를 크게 형성하는
모든 균(담자균류,자낭균류)의 총칭
☞ Tip : 균사체는 고등식물의 뿌리.줄기.잎에 해당되며, 자실체는 꽃에 해당된다.
버섯의 식용에 쓰이는 부분은 자실체(子實體)부분이다.
ㅇ. 균류(FUNGI) : 곰팡이, 버섯, 효모, 점균류를 포함한 진핵생물. 흡수형의 종속영양생물이며,
유성세대와 무성세대를 포함하는 복잡한 생활사를 갖고, 다양한 형태의 포자로 번식함.
전 세계 모든 생태 환경에 분포하며 분해자로서 물질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
ㅇ. 버섯류 : 버섯은 균류(菌類)의 속칭으로 번식을 위해서 만든 포자(胞子)의 생성방법에 따라
담자균류(擔子菌類)와 자낭균류(子囊菌類)로 분류되는데, 대부분은 담자균류에 속한다.
쉽게말하면 영양기관인 균사체(菌絲體)와 번식기관인 포자(胞子)를 지닌 자실체로 되어 있다
버섯의 종류는 수천 종으로 현재 식용되고 있는 것은 약 180여 종이 넘는다.
ㅇ. 유성세대(sexual generation) : 세대교번을 하는 생물에서 유성생식을 하는 세대로서
즉, 암수의 구별이 있는 생활상에서 성이 존재하는 세대를 말한다.
ㅇ. 무성세대(asexual generation) : 많은 식물이나 일부 동물의 생활주기 중에서 배우자를 만들지
않고 무성생식을 하는 세대로 식물에서는 포자체가 주가 되는 세대이다.
ㅇ. 유치한 질문!!! 그러면 버섯은 동물일까? 식물일까? : 포자로 번식하는 포자식물입니다.
동물도 식물도 아닌 균류입니다.
ㅇ. 버섯의 생활사 : 버섯(균류)는 생활주기의 대부분을 땅 및 낙엽더미, 부식중인 나무토막안, 곤충의
몸체 등의 서식처에서 균사형태로 생장한다.
즉 영양생장(균사생장, 무성생식세대:줄기,잎)을 한다.
균사는 아주 가늘고 실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균사가 집합하여 균사체를 만들고 균사체가 모여서
환경조건이 나빠지면 자실체를 형성한다.
즉 생식생장(자실체 형성, 유성생장세대:씨,꽃,열매)을 한다.
☞ Tip : 눈에 띄는 버섯, 즉 자실체가 버섯 생활의 전부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 자실체의 발생은
극히 짧은 기간에 불과하고 1년 중의 대부분은 솜털 모양의 가는 실 같은 균사가 부식토
또는 고목과 같은 유기물 속에서 생육하고 있다.
고등식물의 뿌리와 균류(菌類)가 긴밀하게 결합하여 일체가 되고 양자간에 공생적인 관계가 맺어져
있는 균근은 외생균근(外生菌根)과 내생균근으로 크게 구분한다.
외생균근은 소나무 ·너도밤나무 ·자작나무 ·버드나무 등에 특히 많다. 외생균근은 보통 뿌리보다도
굵고 짧으며 가지를 많이 쳐서 산호 모양 ·포크 모양 ·혹 모양인 것이 많고, 뿌리의 표면은 두껍게
균사(菌絲)의 층으로 덮여 있다. 균사는 뿌리 안으로도 침입하지만 세포 사이에 머무를 뿐이고 세포
안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내생균근은 삼나무 ·편백 등에 특히 많다. 삼나무 ·편백 숲에 버섯이 적은 이유는 이 때문이다.
내생균근에서는 균사가 뿌리의 세포 안으로 들어가서 그 곳에서 가지를 치거나 자리잡고 앉아 세포
안에서 큰 위치를 차지한다.
ㅇ. 동충하초 :
다른버섯과는 달리 살아 움직이는 곤충에 기생하여 곤충을 죽게한 후 발생하는 버섯을 동충하초라 한다.
- 기주가 되는 곤충이 땅속에 존재하고 땅위로 뻗어 나오는 동충하초 (매미과, 풍뎅이과, 방아벌레과,
딱정벌레과) : 번데기동충하초, 박각시유충동충하초, 붉은자루동충하초, 흰가시나방동충하초 등
- 낙엽층위로 자실체를 발생시키는 대부분 땅위의 곤충을 기주로 형성되는 동충하초 :
노린재동충하초, 벌동충하초, 거품벌레동충하초, 풍뎅이동충하초
- 죽은 나무속에 있는 공충에서 형성되는 동충하초(잠자리과) :
유충검은 점박이동충하초, 잠자리동충하초, 눈꽃동충하초, 거미동충하초
- 곤충에 침입하여 땅위에 형성되는 동충하초 : 거미동충하초, 잠자리동충하초, 나방동충하초
또한 둥근 테를 경계로 하여
위쪽은 갓으로, 아래쪽은 자루로
발달하여 어린 버섯이 된다.
갓이 아직 펴지기 전까지는 갓둘
레와 자루(대) 사이를 얇은 피막
으로 싸서 그 속의 자실층을 보호
하고 있으나 갓이 펴짐에 따라 피
막이 터져서 그 일부는 갓둘레에
붙고 나머지는 자루에 붙어 자루
테[턱받이]가 된다.
그리고 주름이 자루(대)에 붙어
있는 모양에 따라 버섯의 특징을
살펴 표현하는 데 쓰인다.
한편 버섯의 균사 발육과 자실체
발생에는 온도 ·습도 ·대기 등
환경조건과 영양분의 섭취 등이
크게 영향을 준다.
ㅇ.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독버섯 구별법
- 색깔이 화려하다. - 세로로 잘 찢어지지 않는다. - 버섯요리에 은수저를 넣으면 변색한다.
- 벌레가 먹지 않는다. - 가지나 들기름을 넣으면 독성이 없어진다. - 끓이면 독성이 없어진다.
ㅇ. 버섯을 이름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 확인해야 할 사항들
- 포자문(spore print)을 받아 포자의 색을 확인
- 갓과 대의 색깔과 모양을 확인
- 갓에서 대까지 잘랐을때 주름살과 대(자루)의 부착상태를 알아야 한다.
- 주름살이나 관공의 색을 확인.
- 상처를 주었을때 갓과 주름살 및 대조직의 색 변화를 확인
- 조직의 일부를 손으로 비벼서 냄새를 맡아 본다.
- 턱받이(내피막)과 대기부의 대주머니(외피막) 유무와 형태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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