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 (1,29~39)2012.2.5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9-39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나오시어, 29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셨다. 30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3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32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33 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34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5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36 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님을 찾아 나섰다가 37 그분을 만나자,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 39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다니시며,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강 론 ))
나는 왜 태어났을까? 한번 정도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왜 세상에 오셨을까요 ?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 즉 하늘로부터 이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왜 세례를 받았습니까 ? 돈을 많이 벌려고, 내가 편하려고, 가족이 행복하려고, 아프지
않으려고.... 어떤 이유보다도 예수님의 길을 따르려고 받으신게 아닙니까?
그러하다면 나는 과연 복음선포를 얼마만큼 실천하고 있는 것 일까요.
복음선포는 바로 하늘나라의 기쁜소식을 전해 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이 하신만큼의 복음선포를 원하는 것은 분명 아닐것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삶의 자리에서 만큼은 기쁜소식을 전해 주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바쁘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내가 다니는 성당 안에서의 활동조차 소홀한 것은 아닌지...
우리는 갓난아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행복을 느낍니다.
갓난아이가 우리에게 해 주는 것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누군가에게 기쁨을, 행복을 주는 것이 무척 대단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기븜을 주려면 우선 내 자신이 기뻐야 합니다. 신앙인은 그 기본이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일만하다보면 지치고, 짜증나고, 림들어 지고, 화나고, 쉬고 싶어 집니다.
쉬고 싶을 때 하느님에 대한 기도가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 주고, 기쁨을 줄 수 있다면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기도를 하십시요.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은 변합니다. 부부도, 자녀도, 친구도...
변하지 않는 것이 바로 하느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충전을 필요로 할 때 충전의 시간이 아무리 짧더라도 내가 기뻐지고 행복해 질 수 있다면,
하느님으로부터 따뜻한 충전을 받는 한 주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