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래곶자왈 (셋째날 20120216)
고로쇠나무 : 단풍나무과는 모두 마주나기. 정아와 측아가 있다(단풍, 당단풍은 정아가 없다)
Tip : 나무가 공간을 나눈다. 그 공간사이에 나무를 알아보는 언어가 있다.(정아와 측아가 떨어져 있다)
사람주나무 수피 : 뼈나무, 백목(사람 피부처럼 하얗다고 붙인 이름), 문지르면 하얀가루가 묻어남.
잎자루와 잎이 닿는 곳에 2개의 선이 있으며 탁엽이 일찍 떨어지고 어린 가지를 자르면 유즙이 나온다.
사람주나무 겨울눈은 삼각형으로 뾰족하다.
바위수국 (바위수국속) : 중성화 1개.
등수국 (수국속) : 중성화 3~4개
곶지왈 지역은 대체로 30여년전 활엽수들을 대부분 벌목(숲 가마터가 많다) 그 뒤로 맹아지가 나와서
자란 나무들, 즉 가족환(環)이 많다. (왜림 矮林은 단위 면적당 Biomass는 많아져 연료림으로 적당)
벌목할 떄도 남사면으로 기울어지게 잘라야 한다. (북사면으로 경사지면 습하여 부패할 확율이 높다)
양쪽에서 맹아지가 나오게 되며 점차 왜림으로 생장. 처음엔 원목(원뿌리)의 힘으로 맹아지가 나오나
점차 커 갈수록 맹아지 자체의 뿌리가 생겨나 원뿌리가 도태되고 가족환 형태의 나무가 생성된다.
교래곶자왈은 낙엽활엽수가 우점하는 2차림 지역으로 곶자왈 특유의 함몰지와 돌출지가 불연속적으로 산재
하는 지형과 지질의 영향으로 돔 형태의 지형이 발달하면서 상록활엽수가 점상태로 분포해 좁은 공간에 난
대수종과 온대수종이 공존하며 독특한 양치식물이 분포하는 등 다양한 식생형태가 공존하는 다른 2차림에
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생태학적 식생구조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곶자왈 지역은 사방이 특별한 특징이 없이 다양한 나무, 덩굴성 식물이 뒤섞여 있어 방향 찾기가 어렵다.
은행나무 등은 오래되면 급맹아가 많이 생기는데(뿌리에서 올라오는 맹아지) 원래는 관목형태의 나무에서
급맹아가 발달한다. 급맹아가 자라서(우듬지는 이미 죽고) 우듬지 같이 보이는 나무들도 많다.
거목으로 자란 때죽나무. 똑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나무도 지역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온다는 사실을 알려면 열린마음으로 나무를 바라 보아야 한다.
열린마음으로 나무를 보려면 전국 투어를 해 보아야 한다.
박쥐나무 겨울눈 : 잎자루가 겨울눈을 싸고(내아) 있는 나무(버즘나무,황벽나무,쪽동백나무,고광나무)
** Tip : 수피속에 겨울눈을 숨기고 있는 나무(은아) : 아카시나무
합다리나무 : 겨울눈은 나아로 갈색털로 덮여 있다. 수피 밋밋하고 세로로 얕은 홈이 생기기기도 한다.
버드나무(왼쪽)는 일반적으로 목리현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
곶자왈수목들은 토양층 형성이 빈약하고 바위 상부나 돌틈에서 위태롭게 자리를 잡고 있어 근계(곁뿌리)의
노출이 많은 편으로 이러한 지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뿌리부근 중 측근이 발달하는 생육형태를 보이기
도 한다. 특히 측근이 상부로 현저하게 생육하는 판근(나무의 곁뿌리가 평판平板모양으로 되어 땅위에 노출
된 것)처럼 지표에 노출되어 수미터 정도 지면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일종의 지지근으로 수목이 넘어
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측근의 발달은 곶자왈 수목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적응방식의 하나로 천선
과나무, 구실잣밤나무와 팽나무 등에서 볼 수 있다.
바위 한가운데 뿌리를 내리는 팽나무. 바위를 감싸 않으려 하는 뿌리와 그 곳에서 나오는 맹아지들.
곶자왈 지역은 용암이 흐르다 바위사이의 틈새로 가스가 올라오면서 바위가 돔형으로 물룩 솟아 오르고
이러한 사이로 물이 흐르면서 나무들이 잘 자라게 된다. (울릉도 알봉분지 처럼 : 듀물러스 지형)
머귀나무 : 가시 흔적들.
함몰지 사이 지형변화가 심한 곳에는 미기후가 발달하여 바위를 뒤덮은 이끼층을 볼 수 있다. 함몰지에 낙엽
이 떨어져 표토층을 형성하면 씨앗이 떨어져 바위틈이나 바위위에서 발아하게 되며 깊은 토양으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 바위를 감싸고 밑으로 내려오게 되며 심근이 발달할 수 없는 곶자왈 특성상 노출된 나무뿌리의
굵은 부분은 편평하게 발달하여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지탱하며 판근형태로 적응하게 된다.
곶자왈내 펼쳐진 암괴들로 인해 토양층 형성이 빈약하고 습도가 비교적 높아 북방계 양치식물인 큰톰지네
고사리와 일새고사리와 숟갈일엽, 골고사리, 푸른개고사리, 디플라지움, 니포니쿰 등 다양하고 독특한 양치
식물이 분포한다.또한 바위가 비교적 적은 능선부분에는 복수초군락이 우점한다. 이러한 식생의 다양함은
지형구조의 변화에 의하여 다양한 미기후 형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줄기와 가지 사이(혹은 가지 사이)가 30˚~40˚ 이상이 되는 경우 (A와 B) : 튼튼한 결합이 이루어지게 된다.
(A'와 D는 A 수피융기선, B'와 D는 B수피융기선) 단면을 보면 수선이 서로 결합되는 과정임을 볼 수 있다.
수피융기선이 U자형으로윗쪽으로 향하면 줄기 결합이 강하게 된다. (팽나무의 경우 : 윗쪽 나무)
줄기와 가지 사이(혹은 가지 사이)가 30˚~40˚ 미만으로 오무라지는 경우 : 결합이 매우 약하게 된다.
(P와 D'는 a 줄기, b 가지 양쪽의 수피융기선) 단면을 보면 별개의 나이테를 가지게 된다. (아래 자귀나무)
수피융기선이 좁은 V자형을 가지며 수피융기선을 먹고 들어가므로 결합이 어려운 상태가 된다.
인근의 다른나무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듬지가 없을때 가지들이 경쟁적으로 우듬지 역할을
하려고 바짝 서는 경우로 각도가 좁아지고 서로가 양옆으로만 가지를 뻗게되어 결국 한쪽이 부러지거나
찢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전정시 줄기 사이(가지 사이)가 좁으면 한쪽을 전정하는 이유)
매미나방 알집
나도밤나무
곰의 말채 : 층층나무과. 잔가지는 모가 지고, 끝눈은 뾰족하고 흑갈색의 누운털로 덮여 있다.
광나무
목이 버섯
상산 :
상산 겨울눈
상산 열매 : 가을에 씨앗이 튕겨져 나가 버리고 빈 껍질만 남은채로 겨울내 매달려 있다.
새비나무
예덕나무
참식나무 : 3주맥으로 잎 뒷면이 회백색이다.
참식나무
후박나무 겨울눈 : 타원형으로 많은 인편이 있고 붉은색을 띈다.
후박나무 열매 (한라수목원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