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동파리 해마루촌

단계와 넓은여울 2015. 2. 20. 23:49

 

 

 

민통선내 동파리 해마루촌 처갓집에서 1박을 했다. 장인어른께서 동파리 해마루촌에 살고 계신다. 설날 오후에 처갓집 식구들이 모여 세배하고 하룻밤 자는게 오랜 전통이 되었다. 한동안 고스톱도 자주 했는데 장모님이 편찮아지시고 애들이 커가면서 고스톱이 시들해지더니 장모님께서 돌아가시고 나선 술 마시는 기회도 줄어 들었고 흥겹고 큰 재미는 옛 같지 않게 되었지만 식구들이 함께 모이는 모습은 아름답고 자식들에게도 좋은 집안전통이 되었다. 걷는게 아직 불편한 나를 제외하고 다른 식구들은 장모님 산소에 인사를 드리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