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마을

미루마을의 봄 소식

단계와 넓은여울 2015. 3. 23. 19:03

그동안 다른 곳보다 유독 봄 기운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미루마을 우리집 앞마당도

세월은 비껴가지 못히였다.

산수유가 이미 꽃을 피웠고 수선화가 꽃대를 올리고,

뜰보리수가 살포시 꽃망울과 새잎새를 뾰쪽히 내밀고 있다.

무엇보다 히어리의 왕방울 겨울눈이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

마가목 가죽질 뭉뚝하고 커다란 검은 겨울눈이 곧 터질듯이 팽팽해졌다.

꽃밭에는 아직 무언지 모르는 싹들이 여기저기에서 빼꼼하게 흙속에서 머리를 내밀고 있다.

 

텃밭엔 비료를 뿌려서 흙과 함께 뒤집어 엎었다.

4월초부터 씨감자를 시작으로 단호박, 호박, 고추, 오이, 가지, 토마토, 상추, 수세미 등을 심을 것이다.

 

산수유

 

수선화.  뒷편 푸짐한 것은 원추리

뜰보리수

 

히어리

 

 

마가목

 

텃밭. 비료를 섞어서 텃밭을 잘 골라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