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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그림·문화

강 건너 봄이 오듯...소프라노 조수미

by 단계와 넓은여울 2010. 2. 18.

강 건너 봄이 오듯

송길자 작사

임긍수 작곡

소프라노 조수미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꺼나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왔네

연분홍 꽃다발 한아름 안고서

물 건너 우련한 빛을 우련한 빛을

강마을에 내리누나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꺼나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왔네

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내 마음 어둔 골에 나의 봄 풀어놓아

화사한 그리움 말없이 그리움 말없이

말없이 흐르는구나

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물 흐르듯 나부끼네

물 흐르듯 나부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