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현판이 복원한지 3개월이 채 안되어 균열이 생겼다고 한다.
문화재청은 “각자장 오옥진 선생은 광화문 현판을 평생 가장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것이라 밝혔다.”
면서 “또한, 나무를 제공한 신응수 대목장도 본인이 직접 고른 최고의 금강송이며 본인이 직접 3년
이상 건조한 목재였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이번 나뭇결을 따라 균열된 것은 우리나라 고유수종인 육송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재료의 특성과 가을철 건조한 날씨에 의한 급격한 수축과 팽창 반복 되어 현판 표면이 균열된
것으로 구조적인 문제점은 없다는 것이 자문위원 전체의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과 현판을 작업한 장인들은 한결같이 현판 소나무는 잘 건조됐던 것이며,
균열은 외부 습도에 민감한 재료 특유의 자연 변화라고 주장했다.
나뭇결을 따라 자연적인 갈라짐 현상이 진행됐으며, 이는 다른 전통 현판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톱밥, 아교 등으로 틈새를 메운 뒤 단청으로 덮으면 된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오옥진 각자장과 작업한 전수조교는 “목재가 잘 말랐기 때문에 대패질 등의 작업을 할 수 있었다”며
“이런 (균열) 상태로 일년여 뒀다가 다시 칠하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보통 목재를 이용해서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건조라는 필수적인 조건이 필요합니다.
심재와 변재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나무는 일정한 온도에서 충분한 건조기간을 거쳐야만 목재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보통 목재의 건조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함수율이라는 과학적 지식이 동원됩니다.
수분을 포함하고 있는 일정비율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하면됩니다.
보통 서울지방의 수분율이 12~14%입니다. 그리고 보통 소나무가 목재로 사용되기 위한 함수율도
보통 12%내외입니다. 만약 금강송이 건조를 마치고 함수율을 측정했다면 그에 대한 자료를 누군가가
보관하고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함수율에 대한 보고서를 이야기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는
정확한 함수율을 측정하지 않고 그냥 경험상으로 건조했다는 증거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기후가 특이하게 바뀌는 현재 상황에 맞추어서 그리고 앞으로의 상태를 내다보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광복절에 맞추어서 만들기 위해서 누군가의 눈치로 인해서 날림으로 진행했다는
의구심만 증폭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의 뉴스에서 보면 상식선에서 대강의 잘잘못이 판단됩니다.
우선 아무리 자연현상이라해도 3개월은 좀 많이 거시기하지 않습니까?
둘째 9조각의 나무를 이어 붙이면서 본드를 사용한것은 해도 너무한 감이 있지요.
셋째 당초 올해 말 완공예정이었는데 쥐20 정상회의에 맞춰 9월로 앞당겨지더니,
다시 한일강제 합병 100주년과 8.15 광복절에 맞춰 끝낸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넷째 광화문 복원 관련자들은 금번 사태에 대해 최소한 당분간은 절대 당당해서는 안됩니다.
다섯째 시간을 가지고 과학적으로 분석, 파악해서 제대로 만들어 보세요.
다섯째 금번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행태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해결책은
첫째 문화재청은 숲해설가협회에 현판의 목재는 무엇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지금이라도 자문을 받아야 한다.
둘째 숲해설가협회도 사전에 인지못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자문료는 무료로 해야 한다.
셋째 죄인 금강송은 균열이 일어나지 않는 비법을 혼자만 알고 있지 말고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
"금강송아! 네죄를 네가 알렸다."
"사랑하는 금강송아! 네 죄가 정말 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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