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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칠성공소

by 단계와 넓은여울 2011. 11. 21.

최근엔 주말을 괴산에서 보내다 보니 서울 성당에서 미사 본지가 꽤 된것 같다.

어제는 괴산본당으로 가지 않고 칠성공소에서 아침 미사를 보았다.

세례받은 후 처음 접하는 공소에서의 미사.

집전은 공소회장꼐서 하시고, 신부님이 못 오셨으니 당연히 영성체 성사는 없었다.

 

1959년 7. 8. 설립되었고

1968년 현 경당을 본당에서 전액 지원으로 봉헌

1963년부터 지금까지 50여년을 최영원 요한 공소회장께서 맡고 계신단다.

매주 일요일 10시 미사. (본당 신부님은 격주로 오심)

실제 참석하시는 신자수는 40~50여명으로 추산됨.(실 신자수 80여명)

 

오늘 참석신자수는 25명 남짓이며 할머니, 할아버지.(김장철로 참석신자 저조)

모두가 평온하고 선한 얼굴과 모습들이다.

미루마을에 새로 이사온 사람들이라고 하자 어색하게 반기시는 모습이 천진난만하기까지 하다.

다음주는 저녁 5시 미사로 본당 신부님이 직접 오시고 함께 저녁식사.(40명 이상 참석한다고 하심)

공소회장님께서 뒤에 젊은 분들께서 주축이 되어 음식도 푸짐하게 장만하자고 하셨는데,

뒤 돌아 보니 모두 환갑을 훨 넘기신 할아버지, 할머니들뿐...

공소회장님 연세가 73이시니 칠성공소의 산역사이시며 거의 신부님이시라고 해야 할 것이다.

 

서울에서 매주 영성체를 모시는 것만도 커다란 하느님의 축복임을 깨닫게 되었다.

가족같은 분위기의 칠성공소에서의 미사는

신앙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느끼고 깨달음이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리 선하게 사시는 분들이 결국 우리나라를 이끌어가고 있음을 말이다.

 

 

미사시간을 알리는 종탑.

괴산성당

괴산성령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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