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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야기(단계)/학습 및 자료모음

연리수의 이치

by 단계와 넓은여울 2013. 5. 3.

오른쪽 느릅나무(느릅나무과 낙엽활엽수), 왼쪽 전나무(소나무과,상록침엽수). 조상과 성질이 다른

두나무가 연리목으로 서로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윗쪽은 두나무 사이가 점점 벌어진다. 수피가 서로 분리되어 있다. 다른 종이 붙어 있을때 종종 나타난다.

아래쪽은 수피가 벗겨진 상태에서 두나무 사이가  점점 가깝게 붙게 된다. 건강한 연리목. (사진 이옥화샘)

아래쪽 연리목의 예(例)

정아 우세현상으로 줄기와 가지간에는 서로 붙지 않는다.(가지는 줄기를 침범하지 못한다)

왼편이 메인줄기이고 오른편은 가지로 가지 입장에서 자기 가지를 지탱하기 위하여 오른편 옆구리에 패트를

붙여 놓은 듯이 약간 잘록하게 들어간 곳을 튼튼하게 만들어 낙지가 되지 않으려 한다.

거참 희한한 모습(?)일세... 공부고 뭐고간에.... 엉뚱한 상상금지(19금)

雜생각 말고 공부합시다. !!!

연리(連理)의 이치 :  (A)붙어 있는 두 나무가 각자 새로운 나이테를 만들면서 세월이 흐를수록

서로를 더욱 심하게 압박하게된다. (B)처음엔 서로 각자 살겠다고 발버둥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다 보면

미움도 병인양 하여 잠 못들고 정들고 함꼐 협조해야 살아 남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C)맞닿은 부분의

껍질이 압력으로 벗겨지면 맨살끼리 접촉이 이루어지면서 생물학적인 결합이 시작되게 된다. 직경생장의

근원인 부름켜(형성층)가 조금씩 이어지고 양분을 공급하는 유세포가 서로 교환되고 (D)나머지 일반세포들

도 서로의 공간을 나누어 차지하게 되면 두몸이 한몸으로 합쳐지게 되는 것이다.

종류가 전혀 다른 나무는 수백년을 붙어 있어도 그냥 서로가 맞대고만 있을 뿐 결코 연리가 되지 못한다.

세포의 종류나 배열이 서로 달라 형성층이 연결될 수 없으며 양분교환도 불가능하다.

줄기 중간의 낙지(落枝) 자국(오목하게 들어간 모습) : 큰가지가 떨어진 자국. 속이 비어 있다.

작은 가지가 떨어진 자국.(살짝 볼록하게 나온 듯한 모습). 속이 꽉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