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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야기(단계)/2014게으른산행

1월 게으른산행 버스안에서

by 단계와 넓은여울 2014. 1. 15.

일시 : 2014. 1월 8일(수) 7시 ~ 9일(목) 22:00

산행 : 통영 미륵산과 거제도 노자산

참석 : 총 27명  

모든 나무들의 이름과 특성을 다 알려고 하지 말자.

나무들이 나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다가오는가?

나에게 다가오는 나무만 공부를 해도 충분하다

나무는 그 의미를 모르는 사람에겐 절대 다가가지 않는다. (우종영)

이 산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향한다고 낱낱이 밝혀 적는 것이

무어 그리 중요하랴.

맑은 숨 쉬어 보고

천년씩 한 자리에 살면서도

의연한 그 분을 만나

한 번 우러름이 오늘의 산사(山事)인 것을.(2013.1.9 운길산 게산에서 이옥화)

누구를 탓하랴...한번 뿌리를 내리면 평생 그 자리를 떠날 수 없는,

그러나 결코 불평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나무.

겨울이 되면 가진 걸 모두 버리고 앙상한 알몸으로 견디는 그 초연함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매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그 한결같음에서,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살아가려는 그 마음 씀씀이에서

내가 정말 알아야 할 삶의 가치들을 배운 것이다.

(우종영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중에서).

 

십이간지(十二干支)

 

갑甲(양,   담)  을乙(음,   간)  : 목, 동, 청색, 봄

병丙(양, 소장) 정丁(음, 심장) : 화, 남, 적색, 여름

무戊(양, 위장) 기己(음, 비장) : 토, 중, 황색, 중앙

경庚(양, 대장) 신辛(음,   폐)  : 금, 서, 백색, 가을

임壬(양, 방광) 계癸(음, 신장) : 수, 북, 흑색, 겨울

 

자子(양)  : 11월, 겨울, 북, 흑색

축丑(음)  : 12월, 겨울, 중, 황색

인寅(양)  :   1월,   봄,  동, 청색

묘卯(음)  :   2월,   봄,  동, 청색

진辰(양)  :   3월,   봄,  중, 황색

사巳(음)  :   4월, 여름, 남, 적색

오午(양)  :   5월, 여름, 남, 적색

미未(음)  :   6월, 여름, 중, 황색

신申(양)  :   7월, 가을, 서, 백색

유酉(음)  :   8월, 가을, 서, 백색

술戌(양)  :   9월, 가을, 중, 황색

해亥(음)  :  10월, 겨울, 북, 흑색

 

 

생(生)과 극(剋) : 목 → 화 → 토  → 금 → 수 (상생의 순서)

                        목생화, 화생토, 토생수금 금생수, 수생목 (순리)

                        목극토, 화극금, 토극수, 금극목, 수극화 (역리)

오 행론에서 상생은 생하는 것이므로 좋고 상극은 제압하므로 나쁜 것이 아니다.

생함과 극함이 통일적으로 작용해야 생명이 이루어지고 창조가 펼쳐지는 것이다.

상생과 상극은 통일적인 작용이다.

상극없이 상생만 발하거나 반대로 상생없이 상극만 발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생과 상극의 통일적인 작용에 의해 천지자연이 이루어지고 인간 사회도 마찬가지다.

상 생은 연쇄작용을 일으킨다.

상생은 생명을 낳고 상극은 제구실을 할 수 있게 하는 작용이다.

수생목은 목생화를 목생화는 화생토를 화생토는 토생금을 토생금은 금생수로 생생불식한다.

상생의 연쇄작용을 가능케 하는 것이 상극이다.

상극작용으로 상생이 한과정에 묶이지 않고 생생불식하는 천지자연을 이룬다.

만 생명이 생생불식하는 세계를 생태계라 한다.

생태계가 균형과 조화로 생생불식하는 것이 공생이다.

생태계에서 공생을 이루지 못하는 생명체는 도태된다. 바로 자연의 이치이다.

 

2014년 갑오년 : 양양, 청마, 담의 건강에 조심하라.

                  

진공묘유(眞空妙有) : 무엇이든 비어 있어야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다.

                               몸과 마음도 비움의 공간이 있어야 건강하다.

 

ㅇ. 숲에서의 동정 포인트

- 무조건적으로, 한가지만으로, 감으로, 얼핏보아서, 느낌아니깐 등으로 동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최소한 3가지 이상의 동정 포인트로 하나하나 단서를 찾아서 접근해야 한다.

- 첫째, 날짜(계절 등),

  둘째,  환경(토양, 장소, 높이, 주변 식생환경 등),

  셋째,  성상(큰키/작은키/떨기/덩굴성, 마주나기/어긋나기, 단엽/복엽,

                 수형, 꽃차례, 엽흔, 겨울눈, 수피, 새가지/헌가지 등)

 

ㅇ. 분류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 : 너무 깊게 들어가지 말자.

 

ㅇ. 차이를 인정하는 인식 : 내가 아는 모습과 현실의 모습과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세.

 

ㅇ. 같은 나무에서도 잎의 모양과 크기가 다른 이유.(필독 및 암기사항)

1.양엽과 음엽의 차이(햇빛을 받는 양) : 아래쪽 그늘진 잎과 꼭대기 잎은 다르다. (물푸레,담쟁이 등)

2.화지(花枝)의 잎 : 꽃(열매)이 달리는 가지의 잎(작다)과 새 가지에 달리는 잎(크다).

3.춘엽과 하엽(잎의 성숙 여부) : 춘엽과 하엽(넓고, 얇고, 색이 옅다)이 다르다.(생강,팽나무 등)

4.유형기(幼形期)에는 잎이 크게 자란다.: 광함성을 활발히 하기위해서(황칠나무, 뽕나무,꾸지뽕 등)

5.가지의 활력도 : 하나의 가지 위에서도 줄기에 가까운 쪽과 가지 끝쪽의 잎은 모양이 다르다.

6.맹아지 :본 줄기와 가지에 달리는 잎과 맹아지에 달리는 잎의 크기와 모양이 다르다.(은행나무 등)

7.위치, 환경조건에 따라 : 크기가 다르고 결각의 깊이 등 다양한 모양의 잎을 다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