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가 섞여 오는 기상탓으로 동정이 쉽지 않았다.
명자순(범의귀과) : 가시가 없다. 잎맥. 가지에 털이 빼곡하다. (가시가 있는것은 산딸기)
돈나무 : 잎 모여나기. 잎의 밋밋한 가장자리가 뒤로 말린다. 열매의 붉은 점액 냄새로 인해 파리가
꾀여 똥나무에서 돈나무로. 고혈압과 관절염의 약초로 사용.
말오줌때나무(고추나무과) 끝눈에 가정아 2개, 잎은 5~11개 소엽으로 예리한 잔톱니로 털이 없음.
** 말오줌나무(인동과) 2~3쌍의 소엽, 가장자리 거치가 안으로 굽는다. 원추화서로 밑으로 쳐진다.
어린가지 털이 없고 흰피목과 코르크가 발달. 울릉도,한산도,비진도 자생
수피가 비에 젖으니 합다리나문가? 예덕나문가?ㅎㅎㅎ
감태나무(백동백) 열매: 녹나무과중 낙엽성 생강나무속 우상맥. 겨울에도 잎새를 달고 있다.
여름에는 사철나무처럼 보인다. 큐티클층이 발달. 낙엽이 안진다. 남쪽에서 올라 왔다는 증거. 남방계 식물.
녹나무과 검색표.
때죽나무, 신갈나무, 개서어나무, 합다리나무, 굴피나무, 진달래, 철쭉 등 낙엽성 숲이 이어진다.
소나무(해송) 등이 사라지고 앞으로는 상록수가 숲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미륵산 정상 근처의 해송.
남쪽으로 내려갈 수록 종이 다양해 진다.
환경이 어려운 곳에는 식물들은 스스로 살기 위해 자기 종 유지에도 에너지 소비를 많이 하게 된다.
살기가 좀 더 좋은 지역의 식물들은 종의 번식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남부 수종이 위쪽 지역으로 올라가 터를 잡기는 쉽지 않다. 갑작스런 기온 변화로 일시에 원상복귀가 되어
버린다. 따라서, 한대지역 수종이 아래지역으로 내려가는게 적응하며 살아가는게 오히려 용이하다.
서어나무의 연리와 그 틈을 감고 오른 줄사철나무
온대 남부수종의 특징 : 수피 두께가 얇고 연리현상이 용이하다. 서어나무의 연리현상
눈비 맞은 참느릅나무 수피와 열매
참느릅나무 수형
저리 큰 혹부리는 어찌해서 생겼을까? 한 두번의 상처나 병원균의 침투로 생긴게 아니라
지속적인 공격에 대응하여 나무의 자체적, 지속적인 방어력과 치유력으로 생겼다고 볼 수있다.
CODIT(Compartmentalization of decay in trees ‘수목 부후(腐朽)의 구획화’)
미생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나무가 방어벽을 입체적으로 미생물을 가두어 구획화(區劃化)한다..
목부조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관, 가도관, 섬유세포는 모두 죽어 있는 세포들로 알려져
왔지만 낮은 비율의 살아 있는 유세포(柔細胞, parenchyma)가 있는데, 그 기능이 침입하는
미생물에 대한 적극적인 방어를 하며 상처 부위에서 새살을 만든다는 것이다.
첫 번째 방어벽은 미생물이 줄기를 따라서 상처의 위아래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벽이다.
활엽수의 경우 살아 있는 유세포가 자신의 세포 내용물을 도관 속으로 집어넣어 전충체(tylose)
의 형태로 도관을 막는다. 침엽수의 경우 유세포가 송진을 분비하거나 막공 폐쇄로 가도관을
막아버린다.
두 번째 방어벽은 미생물이 나무의 중심부를 향해 침투하는 것을 막는 벽이다.
상처에서 가장 가까에 있는 우산살같이 퍼진 수선조직(ray)의 유세포가 접선 방향으로 방어벽
을 형성하여 미생물이 중앙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
세 번째 방어벽은 미생물이 나이테를 따라서 좌우 방향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 벽이다.
나이테의 둥근 선을 따라서 미생물이 둥글게 휘면서 이동하는 것을 수선유세포가 방어벽으로
차단한다.
네 번째 방어벽은 형성층에 의한 방어벽이다.
상처 발생 당시에 이미 있었던 목부조직(나이테)과 새롭게 만들어지는 목부조직을 서로 격리
시키기 위하여 형성층이 접선 방향으로 벽을 만든다.
나무는 입체적으로 네 방향에서 미생물의 이동을 차단하면서 미생물을 벽으로 둘러싸서
가두어 놓아 구획화한다. 지금까지 죽어 있는 줄만 알았던 목부조직이 살아 있으면서 적극적
으로, 입체적으로 그리고 매우 정교하게 미생물의 침투를 방어한다.
붉은고로쇠나무
붉은고로쇠 겨울눈
붉은고로쇠 잎새도 붉은 기운이 돈다.
곰의말채(층층나무과) : 측맥이 6~10쌍(말채나무 잎은 4~5쌍), 겨울엔 수피로 구분. 회백색 또는 갈색.
수피는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산속에서 마주나기면서 큰키나무는 고로쇠나무 혹은 말채나무 확율이 높다.
** 말채나무 수피는 고욤나무처럼 그물처럼 블록으로 갈라진다. 검은 갈색.
곰의 말채 겨울눈 : 잔가지는 홍자색. 끝눈보다 작은 곁눈은가지에 바짝 붙는다.
미래사
메주를 걸어 놓았다.
정상 바로 밑 전망대에 있는 시인 정지용의 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