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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순 발효스콜레/장(醬) 이야기 강의와 행사

2016년 장 가르기

by 단계와 넓은여울 2016. 2. 28.

지난 1월 1일 담갔던 장을 오늘 간장과 된장으로 갈랐다.  

메주가 간수위로 떠 오르지 않도록 지지해준 대나무 가지와 빨간고추, 숯을 들어내고...


메주를 꺼낸 후 간수가 변한 간장을 걸러서 맑은 간장을 소독한 독에 옮겨 담는다.


메주를 굵은 알갱이가  없도록 2시간여 치댄다. 가장 힘든 육체 노동과 정성이 들어가는 순간이다.

날이 조금 흐려서 비가 올까봐 현관문 안에서 메주 치대기를 하였다.

된장독에 올겨 담는다.





장 가르기를 끝내고 나니 비와 짓눈깨비가 섞여서 내리고 있다.

다음날 올해 최대의 폭설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