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끼니 배달되는 도시락을 우리방에는 1인분만 보내 달라고 했다.
양이 많아서 2인분을 모두 먹을 수가 없다.
태국은 분리수거를 안해서 음식을 담아오는 1회용 용기들과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하나의 봉지어 넣어 내 놓으라고 하니, 내 양식과 상식으로는 할 수가 없다.
하여 1인분만 달라고 했다. 혹여 나중에 부족할 때 다시 얘기한다고 했다.
골프외엔 현관문 밖도 불가, 복도도 불가, 산책은 당연 불가. 층마다 방역요원이 수시로 지키고 있다.
방 청소도 각자해야 하며, 방마다 대걸레가 하나 있다.
침대시트, 수건류는 까만봉지에, 식사후 각종 쓰레기는 빨간 봉지에 싸서 현관문 밖에 내놓으면 가져가고, 새침대시트는 직접 바꿔야 한다.
하루종일 방안에만 머물러서 먹고, 싸고, 또 먹고.
장난이 아니다.
어제는 방안에서 만보를 걸었다.
다행히 집에서 가져 온 USB(각종 음악 파일)를 TV에 연결해서 듣고, 책(낙화암은 힘들다, LP로 듣는 클래식)을 읽느라 5~6시간은 소요되고 있다.
손주들과 카톡 영상통화도 1시간정도.
오늘도 아침 먹고, 3천보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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