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9월게으른산행)

화악산은 경기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동쪽의 응봉(鷹峰:1,436m), 서쪽의 국망봉(國望峰:1,168m)은 광주산맥(廣州山脈)의 주봉(主峰)을 이루며

가평천 계곡을 사이에 두고 명지산과 마주보고 있는데, 가평읍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고

경기 5악 중 으뜸으로 친다. 산의 서남쪽 사면에서 각각 발원하는 물은 화악천을 이루며

이것은 가평천의 주천(主川)이 되어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주능선에 오르면 춘천호를 굽어볼 수 있으며, 중봉 정상에서는 남쪽으로는 애기봉과 수덕산, 남서쪽으로는

명지산을 볼 수 있다. 산세가 중후하고 험하며, 산 중턱에는 잣나무숲이 울창하다.

화천군쪽으로는 수려한 삼일계곡, 용담계곡, 촛대바위, 법장사 등이 있다.

이외에도 조선 현종 때의 성리학자 곡운(谷雲) 김수증(金壽增)이 벼슬을 그만두고 정사(精舍)를 지어

후학을 가르치며 은둔하던 화천 화음동 정사지(華陰洞精舍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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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산(게산2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