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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야기(단계)/학습 및 자료모음

숲체험 학습보고(북한산)

by 단계와 넓은여울 2010. 8. 30.

 

프로그램 명

북한산 숲체험

일 시

2010. 8. 15 (일)

10:00 ~ 12:00

장 소

성북동 생태체험 학습장

진행 강사

숲체험 리더 노영근

제출자

박 선 배

교육 대상인원

14명

● 교육 내용

비가 오더라도 숲체험을 강행하시겠다는 노영근선생님의 열정에 하늘도 잠시 비를 멈추어 주었나 보다. 오늘도 역시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과 부모님이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안면있는 우리 15기동기 2분의 모습도 보인다.  성북동 생태체험학습장 플랭카드가 걸려있는 양쪽에 산뽕나무 암수가 지탱해 주고 있다.

 

쌍떡잎식물강-쐐기풀목-뽕나무과 낙엽활엽교목인 산뽕나무는 어린잎과 열매를 식용으로 잎은 누에의 사료로 사용한다.

 

회화나무는 Chines scholar tree라 하며 중국에서는 괴화(槐花)라 하는데 괴를 화로 발음하는 탓에 회화나무가 되었다. 나뭇가지 뻗은 모양새가 고고한 학자의 기개를 나타내고 가문이 번성하며 큰학자가 난다고 하여 양반집에 많이 심었다.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콩과식물로 잎, 열매, 껍질, 작은가지는 한약재의 원료로도 쓰였다.

 

층층나무는 쌍떡잎-산형화목-층층나무과로 수피가 회갈색으로 세로롤 얕게 갈라져 있다. 가지는 층층이

윤생하여 수평으로 퍼지고 잎은 어긋나게 달려있으며 잎모양은 환주맥으로 둥글게 감긴 모습이다.

 

 환삼덩굴에 날아온 네발나비를 조심스럽게 잡아 보여주고 있다. 환삼덩굴은 쌍떡잎-쐐기풀목-삼과식물로 들,논,밭,길가 등 전지역에 번식력이 워낙 강하며 줄기에 잔가시가 있고잎양면에 잔털이 있어 제거에 어려움이 많아 새싹이 나올때 바로 제거해 주어야 한다.

 

부레옥잠 : 외떡잎식물-분질배유목-물옥 잠과-여러해살이풀로 아메리카원산이다. 밑에 수염뿌리처럼 생긴 잔뿌리가 수분과 양분을 빨아들이고 몸을 지탱하는 구실을 한다. 잎자루는 부레의 역할을 하는데 공모양으로 부풀어 있으며 그안에 공기가 들어 있어 물표면에 떠 있을 수 있다.

 

개구리밥 : 외떡잎-천남성목-개구리밥과- 여러해살이풀, 논이나 연못 물위에 떠서 산다고 하여 부평초,수평,자평이라고도 한다. 개구리가 머리를 빼꼼하게 물위로 내밀고 있을때 개구리의 입이나 머리에 묻어 있을때 마치 개구리가 밥을 먹고 있는 모양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한방에서는 풀전체를 소변불리,수종,가려움증등의 약재로 처방한다.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여연구원들이 녹말을 얻는 재료로 쓰고 있으며 물고기에 산소를 공급해 주고 물을 맑게 해 준다. 잎을 엽상체라하며 앞면은 녹색, 뒷면은 자주색. 뒷면 가운데 뿌리가 5~11개 달려 있고 그옆에서 새로운 싹이 나와 번식한다. 뿌리가 1개만 있는건 좀개구리밥이라 한다.

 

사철나무 뒤로 보이는 건 단풍잎돼지풀이다. 북아메리카에서 들어온 귀화식물로 잡초로 분류된다. 번식력이 좋고 잎이 커서 작물의 광합성을 방해하며 작물이 자랄 땅과 수분,영양소를 빼앗고 있어 제거하고는 있으나 어려움이 많다.

 

고추좀잠자리 : 잠자리목-잠자리과-좀잠자 리속. 6월초순에 출현하여 더운 여름은 주로 높은지역에 지내다 가을즈음에 평지로 이동하여 11월초까지 생활한다. 옆가슴에 검은색 줄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초가을에 몸전체가 빨갛게 변하는 모든 잠자리를 고추잠자리라고 하는데 성숙한 고추잠자리 수컷은 날개밑부분이 붉게 변하고 나머지는 투명해지는 반면 고추좀잠자리 수컷은 배마디 검은색 무늬가 더욱 뚜렷해 진다.

 

이곳의 유일한 감나무 : 쌍떡잎식물로 감나무목 감나무과, 낙엽활엽 교목. 잎은 어긋나고가죽질이며 타원형의 달걀모양, 잎의 뒷면은 녹색이고 광택이 난다. 직박구리가 감을 아주 좋아하는데 날아간 직박구리가돌아 오질 않아 디카에 담는건 다음으로 미뤘다. 직박구리는 텃새로 여름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나 이동시에는 무리생활을 한다. 몸 전체가 잿빛을 띤 어두운 갈색이다.

http://cafe.naver.com/seven2009/1211 (퍼옴)

 

붉은괭이밥 : 쥐손이풀목-괭이밥과 여러해살이 풀. 고양이가 소화가 잘 되지 않을때 뜯어 먹는다고 해서 괭이밥이라 하고 전체에 붉은 빛이 돈다하여 붉은괭이밥이라 한다. 전국 각지의 산야, 대개는 낮은 지대, 집근처의 빈터나 텃밭 및 길가 언덕등에 자생한다. 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가고 그 위로 여러대의 줄기가 모여 나오며 어긋나게 난 잎은 3분엽으로 하트모양이다. 3~10월에 꽃이 피고 5월부터 열매를 맺는데 어린잎은 식용한다. 한방에서 임질,악창(惡瘡),치질,살충 등에 처방하며 날잎을 찧어서 옴과 기타 피부병, 벌레 물린데 바르며 민간에서는 토혈에 달여 먹는다. 

 

주름조개풀 : 외떡잎-벼목-화본과 여러해살이풀 응달에서 흔히 자란다. 밑부분이 옆으로 뻗으면서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가지가 갈라져서 높이 10~30Cm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바소꼴이며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으로 주름지고 털이 있다. 소와 양의 먹이로 사용된다. 부처나비(나비목-네발나비과)가 이 풀위에 알을 낳고 애벌레가 먹고 자란다. 또 앞뒷날개 모두 눈알무늬가 있다. 앞날개길이 20~40mm로 매우 작은나비이다.

 

닭의장풀 : 현화식물문-외떡잎식물강-분질배유목-닭의장풀과-한해살이풀

달개비.닭의 밑씻개라고도 한다. 길가나 풀밭, 냇가의 습지에서 흔히 자란다. 줄기 밑부분은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땅을 기고 마디에서 QN리를 내리며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꽃은 7~8월에 하늘색으로 핀다. 봄에 어린잎은 식용하며 한방에서 잎을 압척초라는 약재로 쓴다. 열을 내리는 효과가 크고 이뇨작용이 좋아 당뇨병에도 사용한다.

 

중대가리풀 : 쌍떡잎-초롱꽃목-국화과의 한해살이풀.

길가나 밭 또는 논둑 근처에서 자란다. 줄기는 땅 위를 기면서 옆으로 10∼20cm 뻗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 끝과 가지가 비스듬히 서고 높이가 10cm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7∼20mm의 주걱 모양이며 끝이 둔하고 밑 부분이 쐐기 모양이며 윗부분 가장자리에 톱니가 약간 있고 뒷면에 선점(腺點)이 있다. 민간에서 만성비염을 비롯한 콧병·눈병 및 두통 치료에 사용한다. 또한 잎과 줄기를 그대로 비벼서 콧구멍에 넣고 하룻밤을 지내면 만성 말라리아에 효과가 있다

 

고마리 : 쌍떡잎-마디풀목-마디풀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높이 약 1m. 덩굴성 한해살이풀. 줄기에 갈고리와 같은 작은 가시가 아래를 향해 나 있음. 줄기의 아래부분은 땅을 기며 윗부분은 곧게 자람.잎은 어긋나기. 아래부분은 좌우로 길게 뻗은 화살 모양임. 막질인 칼집 모양의 턱잎이 있음. 냇가나 도랑 등 습기가 많은 곳에서 흔히 군락을 이루면서 자란다. 지저분한 생활하수가 배출되는 곳에서 자라는 고마리는 발달된 뿌리로 물을 정화시켜주는 자연정화기능을 한다. 고마운 식물이라는 의미에서 ‘고마운 이’라고 부르다가 고마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매운 맛이 강하며, 어린 잎과 연한 줄기를 캐어 나물과 국거리로 이용하기도 한다. 긁히거나 베어 피가 나는 경우 잎을 비벼 상처에 붙이면 지혈제로 그만이다. 홍역에 생잎을 갈아서 약용하기도 한다.  

 

돌단풍 :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돌나리라고도 한다. 물가의 바위 틈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굵고 줄기는 가로 뻗고 살이 졌으며 짧고 비늘조각 모양의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로 된 포(苞)가 붙으며 꽃줄기는 곧게 선다. 높이는 30cm 정도이다 

 

 애기땅빈대 :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한해살이풀. 북아메리카 원산지인 귀화식물이고, 밭이나 들에서 자란다. 줄기는 밑 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땅 위를 기며 길이가 10∼20cm이고 꼬부라진 흰색 털이 빽빽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5∼10mm의 긴 타원 모양이며 양끝이 둥글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잎 표면 가운데 부분에 붉은빛이 도는 갈색 반점이 있다.

 

노루오줌 :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큰노루오줌이라고도 한다. 산지의 냇가나 습한 곳에서 자란다. 높이 30∼70cm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갈색의 긴 털이 난다. 꽃은 7∼8월에 붉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핀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3장의 작은잎이 나온다. 어린순은 나물로 하고 포기 전체를 약용한다

 

오늘은 노선생님의 매미에 대한 특강이 성북동생태체험관안에서 있었다. 여름곤충의 대표격인 매미는 매미목-매미과(매미아과, 좀매미아과)에 속하며 수컷이 특수한 발음기관을 가지고 있다. 국내는 15종이 있으며 “맴맴우”라는 뜻이다. 유교에서 매미의 머리는 관(冠)의 끈이 늘어진 현상이므로 문(文)이 있고, 이슬만 먹고 살므로 청(淸)이 있고, 곡식을 먹지 않으니 염(廉)이 있고, 집을 짓지 않으니 검(儉)이 있고, 철에 맞추어 허물을 벗고 절도를 지키니 신(信)이 있어 군자가 지녀야 할 오덕(五德)을 갖추었다 하여 군자지도(君子之道)를 상징한다. 우는 소리도 제각각이다. 참매미(맴맴) 기름(유지)매미(지글지글) 스르라미(스르람스르람) 소요산매미(앗뜨거앗뜨거뜨거) 말매미(챠르르르) 깽깽매미(깽깽) 애매미(작은매미) 등등

성북동생태체험관안에 북한산에 사는 나무와 야생화도감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많은 도움이 되겠다.

 

숲프로그램이 끝난후 직박구리를 디카에 담으려고 기다리다 결국 내옆을 계속 맴도는 겁 없는 산비둘기만 담았다.

꽃창포와 소세지 모양의 꽃이삭이 줄기에 매달려 있는 부들도 디카에 담았다.

● 소감

서울 인근 몇군데 생태체험프로그램중에서 가장 사전학습장의 구색이 잘 갖추어진 곳이 성북생태체험관인 듯 하다. 노영민 숲체험리더는 6기 졸업 선배님으로 풍부하고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신 분이었다. 숲 공부는 단시간에 되는 것은 아니며 더군다나 해설의 수준까지는 부단한 지식 축적에 관한 노력뿐만 아니라 사계절(봄,여름,가을,겨울)의 변화 과정을 눈으로 가슴으로 직접 체험하면서 꽃 피고, 열매 맺고, 낙엽 지고, 겨울을 이겨내는 전과정을 최소한 2~3년을 관찰하며 꾸준히 공부할 필요가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더군다나 해설을 위해서는 피교육자들에 대한 장악력과 집중력 등에 대한 별도의 공부와 나만의 해법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나무와 꽃에 대한 각론은 기본소양으로 지니고 있어야 하고 생태계 전반을 통찰하는 안목도 키워 숲에 대한 나름의 철학과 교훈 등을 스스로 깨닫고 공감해야 제대로의 숲 해설을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한가지 덧붙이면 숲해설가는 발음이 정확해야 하고 너무 빠르지 않게 말을 하는 훈련도 병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