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수현선생님께 미안하고 감사드립니다.
고등학교 동창 10쌍의 부부가 제주도 여행길에 사려니숲을 방문했다.(2011.08.01)
사려니숲 정문앞에서 인증샷후 산뜻하게 출발하자마자 천둥소리와 함께 폭우, 또 폭우 !!!
가는날이 바로 장날(?)
억수같이 쏟아 붓는 샤려니숲길.
그래도 모두가 걸을 수 있는데까지는 가 보자고...
결국 1차 개울길에서 30분만에 중도 포기하고 발길을 되돌리고야 말았다.
개울길을 왔다리 갔다리 마치 국민학교시절 개구장이들 마냥 맨발로 뛰어 놀다...
비를 옴팡 맞으며 모두가 흠뻑 생쥐꼴이 되어 버렸다.
가랑비 쯤이야...
출발은 모두가 화기애애.....
다정한 노년의 부부끼리 오랜만에 데이트
비가 점점 굵어지고 거세어지기 시작합니다. 나선생님의 걱정스런 표정...
1차 개울...모두가 맨발로... 갈수는 있는데 혹 나중에 못 돌아 올수도 있다는데..
나수현 선생님께서 설득중...
벌써 저만치 앞서 가는 친구들도 있지만....
인증샷으로 대신하고, 아쉬운 마음을 남기며....
아쉽지만 결국 되돌아서고야 마는 나의 친구들...
우산도 안쓰고 맨발로 뛰어다니는 친구들...
나선생님과의 인증샷으로 마무리. 아쉬움이 넘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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