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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폴더

2006년 11월의 '나는 왜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는가?'

by 단계와 넓은여울 2014. 10. 28.

내년엔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하나.      2006-11-01 09:14:35

조회 (368) | 추천 (11) | 퍼간사람   http://blog.joins.com/psb1026/7064985

 

가끔은 몸이 극도로 피곤할때 기분이 무지하게 좋다.
몸을 아주 피곤하게 만들려고 무진 애를 쓰곤 한다.
한가지 일에 완전히 몰입을 해 버리기도 하고,
여러가지 일을 일거에 처리를 할려고 파묻혀 보기도 한다.
어떤면에서는 몸을 혹사한다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남자들도 달거리를 한다더니, 나는 년걸이를 하는 모양이다.
한 일주일 걸린다.

밤 늦게 한시간 반여를 걷고, 열두시가 넘어 잠이 든다.
여섯시면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양복을 걸치고 지하철에 몸을 맡긴다.
출근전에 한시간여 헬스를 하고 나면 몸이 조금은 상쾌해 진다.
가급적 내 방에서 나가지 않고 직원들도 부르지 않는다.
오후가 되면 눈이 피곤해서 까칠까칠해 진다.
두손으로 꼭 누르고 쌀짝 비비고 나면 조금은 시원하다.

내년엔 무슨일을 하면서 먹고 살아야 하나.
매년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연례행사다.
전자금융거래가 창구 및 자동화기계 거래량을 넘어선지도 수년이 되었다.
이미 은행창구를 찾지 않는 온라인 전용고객수도 무시할 수가 없다.
각행들이 은행창구에서 판매하는 상품 및 각종 서비스는
대부분 온라인상(인터넷 등)에서 이미 제공하고 있으며 차별화도 거의 없다.
향후 몇년사이에 e-Business가 은행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새로운 온라인 상품/서비스를 개발하여야 하나
이젠 아이디어도 고갈되고 한계를 절감한다.

고객의 요구사항은 다양해지고, 요구수준도 높아만 가고,
행내외 모든환경 또한 갈수록 어려워만 지고 있다.
내년엔 어떤 새로운 상품/서비스를 개발하여 출시하여야 하나.
Brainstorming도하고 머리를 쥐어 짜보지만 뾰쪽한 아이디어가 없다.
어쨋든 이번주엔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

 

블로그 100일         2006-09-20 13:30:19

조회 (399) | 추천 (8) | 퍼간사람 (1) http://blog.joins.com/psb1026/6869376

외사이사님의 블로그를 접하기 위해 시작한 블로그가 100일째를 맞고 있다.
관심있는 글에 덧글만 달다보니 조금 미진한 부분이 있었고 자세한 의견을

주장하고픈 생각이 들어 몇번 의견을 쓰다 보니 다른 욕심이 생겨 내블로그에

시답지 않은 글을 쓰게 되었고 어설픈 모양을 내기 시작한지가 100일째다
.
어제는 100일을 축하라도 하듯이 방문객도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감사드립니다.

말로만 듣던 블로그를 통해 다른 세상이 있음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블로그에 과도하게 빠져들지 않기 위해서 접속시간을 아침 업무시간전, 점심시간
,
퇴근시간 바로전에만 집중하기로 정하고 시작했다
.
주말과 집에서는 아예 접속을 않하기로 다짐도 했다
.
어설픈 블로그 초보자가 느낀 블로그 100일을 정리해보면
.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계신분들이 이다지도 많다는 사실에 놀라고
,
세상사는 이야기를 이다지도 재미있고 유익하게 풀어나가시는 분들이 많음에 놀라고
,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고 계시는 분들이 많음에 다시 놀라고
,
자신의 의견을 어디에도 구애받지 않고 분명하게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음에 새삼 놀라고
,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분들이 많음에 한껏 고무되었고
,
초야에 묻혀 계시는 훌륭한 무림의 고수분들이 많음에 감탄하였고

몇분의 친구 사귀기도 어려운데 수십명의 친구를 두신분들이 참으로 존경스럽고,
블로그의 여러가지 예상치 못했던 특성도 나에겐 놀라운 일이었다.


철저한 Take and Give 방식의 만큼돌려 주는 방문횟수
,
재미와 유익한 정보를 주는 곳에만 몰리는 냉정함
,
투자시간과 비례하는 인기도
,
확실히 나뉘어지는 블로그 계급
,
온라인상의 관계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관계의 중요성,
코스모폴리탄과 인기영합형과 자유방임형, 자기만족형의 구분 등

단기간내에 기존블로그에 융합하기가
여의치는 않지만
블로그를 통해 살아가는 재미가 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지난 100일동안 내가 살아오면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많은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
느끼고, 생각하게  여러 훌륭한 블로그에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이며
,
형편없는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분들과

특히 친구로 등록해 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 표현할 길이 없다
.
다만, 나도 블로그를 통해 그분들께 조그마한 즐거움이나 유익함을 주었다면

이상 다행스러운 일이 없겠다
.

어제 그만둘지, 아니면 언제까지 계속할지 모르는 초짜 블로거지만

블로그를 시작했을때의 초심대로
도저히 이해할 없는 외환은행 불법매각의 진실을

많은 국민들께 알리고
,  알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과
우리가 소망하는 외환은행 되찾기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블로그를 통해 간절히 기도해 본다.

 

방문수가 10,000...    2006-11-19 18:57:04

조회 (251) | 추천 (9) | 퍼간사람     http://blog.joins.com/psb1026/7150457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관련글:블로그 100) 블로그였는데 방문조회수가
만을 넘어섰으니 아무리 생각해 봐도 참 대견스럽습니다
.
그동안 저의 어설픈 초짜 블로그를 어여삐 보아주시고 격려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
 

블로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출근해서
업무시작전 30, 점심시간 30, 저녁 퇴근전 1시간, .일은 접속 안하기
)
정해 놓고 시작했으나 요즈음에 차츰 그 결심이 허물어져 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방문해 주신 분들과 덧글을 남겨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하다 보면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
더욱이 20여분가까이나 되는 블로그 친구분들과 자주 찾아 주시는 분들께 감사
인사하는데에 저로서는 시간상으로 상당한 무리가 따르게 되어 버렸습니다
.
제대로 찾아 뵙지 못하여 죄송하단 말씀 이자리를 빌어 용서와 이해를 구합니다
.
수십명, 백여명의 친구를 갖고 계신분들의 블로그에 대한 정력과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규칙을 다시 정하기로 했습니다.
주말시간의 일부를 블로그에 할애하기로 큰 작정을 했습니다
.
평일 2시간은 주로 친구분들을 중심으로 제목을 일독하며 덧글 쓰는데 할애를
하고, 제대로 읽지 못했던 나머지 글들은 주말을 이용해 읽기로 했습니다
.
다만 주말엔 덧글은 달지 않기로 했지요. 블로그 중독을 막아보자는 나름대로의
방편입니다만, 지켜지기가 정말로 어려운 약속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
 

솔직히 시간상 제약을 생각하면 하루에 한두개 또는 일주일에 서너개 올리시는
분들의 글은 대부분을 읽게 되고 덧글을 남기기도 하여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수준인것 같습니다
.
많은 글을 쓰시는 분들이 정말로 존경스럽기도 하지만, 사실 모두를 읽지도
못하기 때문에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거든요
.
제목이 참 중요하다 싶습니다. 어쨌든 제목부터 눈에 띄게 되니깐요.
제목만 보고 읽다가 가끔은 좋은 글을 놓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
그래서 주말시간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무지하다 보니 전문성이 있는 글이나 음악 등에는 읽고, 듣고 하는데 급급하여
소화도 제재로 못하면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정말 본업이외에서 여러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
많은 새로운 분야를 접하게 되니 저로서는 신선하기도 하고, 배우는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무식이 후회되기도 하고 그러합니다
.
특히나 세상사는 여러 이야기들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하고, 반성하고
,
배우는 일들은 큰 즐거움이자 행운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만 만나고 살았던 사람에게는 큰 보람이고 즐거움이
되었으며, 오늘은 또 어떤 좋은 글이, 사진이 올라와 있을까 매일마다 기대에
부풀어 블로그를 열고 있습니다.

 

최근에 블로그에 대한 여러가지 글들을 보았습니다만, 나름대로의 타당성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
블로그 100에서 제가 느낀 불로그에 대한 단견은 지금 생각하니 별다른
의미도 없는 나혼자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
인기도니, 블로그 계급이니, 블로그우정이니, 악플, 뻘플, 무플, 무슨 큰 의미가
있는가 싶습니다
.
어느분이 말씀하셨던 성실한 나의 생각과 기록들, 나만의 공간에서 나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을 생각을 해보고, 다른분들의 생각과 생활을 읽고
,
나의 생각과 생활을 비교해 보고, 그런 중에 쓰고, 추억하고, 반성하고, 알고
,
배우고, 느끼고, 그런것 아닌가 합니다
.
200일째되는 때에는 또 블로그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다만 블로그가 비대면이기때문에 무엇보다도 예절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서로간에 지켜야 할 것은 반드시 지켜야 원만한 블로그 운영이 가능하리란
생각은 합니다
.
학교다닐 때 블로그하듯이 공부했으면 아마도 모든 고시는 다 합격했을 거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
이왕 시작한 블로그, 모든일에도 블로그하듯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해야겠습니다.

그동안 방문해 주신 좋으신 분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그런데 조인스는 블로그에서 어떤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상당한 투자가 필요할텐데 말이죠
.
분명히 불로그를 운
영하는 목적이 있을텐데 

 

나는 왜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는가?(1)      2006-11-27 18:04:26조회 (383) | 추천 (8) | 퍼간사람  http://blog.joins.com/psb1026/718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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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려 한라산은 보이질 않았으나 오랜만의 라운딩으로 기분이 한껏 업되었다.
지난 금, 토요일에 금융정보시스템 관련기관의 대표이사 및 임원과
부서장급 40여명이 제주도에서 연례 Workshop이 있었다.

금요일에 세미나를 하고 토요일엔 골프모임으로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
새벽 6시에 기상하여 첫째팀이 720분에 티샷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
나는 새벽잠이 없다는 이유로 첫번째 팀으로 배정이 되었다
.

모든 사람들이 다 마찬가지지만 아침의 5, 10분은 매우 정밀하게 관리하게 된다
.
출근때도 그렇지만 특히 골프시간의 5분은 매우 바쁘다
.
6
20분에 숙소에서 출발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10여분이 지나도 출발를 하지 않는다
.
또 누군가 늦는 모양이다
.
다들 사십대, 오십대분들인데 이다지도 시간 관념이 없이 사업을 어떻게 하는지
,
조직을 어떻게 관리해 나가는지, 슬슬 화가 나고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
공기 좋고 좋은 모임에 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어쩌지를 못하는 성깔이 도지는 것이다
.

행사를 주관하는 분께 한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
늦는 사람은 뒤에 택시타고 오라고 합시다
.
첫팀과 마지막팀은 30여분 차이가 나는데 식사도 못하고 나가야 하는 일이 생기고
,
화장실도 일어나자마자 가는 사람, 식사하고 가는 사람 제각끔인데



결국 15분정도 늦게 출발이 되었다.
마음 가라앉히고 운동이나 잘해야지
.
숙소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복장으로 갈아 입었기 때문에

3
분내로 밥먹고 화장실 들러 20분 티업시간에 맞춰 급하게 나왔다
.
클럽이 아직 준비되어 있지를 않았다
.
캐디왈, 첫팀이 10분 연기 되었어요
.
어이가 없다
.
한분이 화장실 갔다온다고 급하게 자리를 뜬다
.
시간 맞추기 위해 화장실에서 조이고, 끊느라 무진 애를 먹었는데


3
홀이 지나서야 결국 마음은 진정되었으나, 오랜만의 플레이가 엉망이 되고 말았다
.
오십이 지천명한다고 하는데 나는 이순이 되어야 철이 들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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