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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야기(단계)/2014게으른산행

울릉도 사전학습 자료

by 단계와 넓은여울 2014. 11. 7.

 

울릉도(鬱陵島)는 약 2,000만년전 신생대 동해 대륙붕에서 솟아난 거대한 두번의 화산활동으로 이루

어진 섬으로 첫번째는 성인봉(984m)과 칼데라 화구가 침몰하여 형성된 북동쪽의 나리분지와 두번째

폭발로 알봉(538m)과 남서쪽에 알봉분지가 생겼다.

사실 울릉도 전체는 섬()이 아닌 산()으로 바닷속까지 보자면 커다란 종()의 머리 부분에 해당

되는 곳이 바로 울릉도다. 때문에 나리분지를 제외하고 평지는 거의 없으며 해안 대부분은 가파른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서, 남북 직선거리가 각각 12Km, 10Km이며 해안선 길이 64.4Km인 오각형 섬(여의도 면적의 8.6

)으로 지질은 조면암, 응회암, 화사쇄설암으로 구성되었고 산림토양은 표토가 미사질 또는 사질양

토이다. 기후는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이나 연교차가 적고(연평균기온은 12°C, 1월 평균 0.6°C, 8

평균 23.7°C), 연평균강수량 1,600mm내외로 여름엔 서늘하고 겨울엔 따뜻한 온난습윤기후구에

속하며 해무가 많아 연쾌청일수가 51.5일밖에 되지 않는다.

 

신라 지증왕 13(512) 신라 장군 이사부가 정벌한 우산국(于山國 : 섬이 모두 산으로 이루어졌다

는 뜻)은 조선 태종 3(1403) 공도정책(空島 : 여진족과 왜구의 잦은 침략으로 피해가 커 안전을

위해 거주민을 본토로 강제 이주시킨 정책)과 고종 20(1883) 개척령(울릉도감찰사 이규원

의해 개척민 54명을 입도)을 거쳐 1915년 울릉도(鬱陵島 : 숲이 울창한 큰 언덕으로 이루어진 섬)

개칭되었다.

 

울릉도는 예로부터 3( : 도둑, 공해, ), 5( : 향나무香, 바람풍, 돌石, 물水, 미인美),

그리고 3( : 물가, 파도, ), 3( : 오징어, 호박엿, 산나물과 약소牛)라 하였다.

참고로 제주도는 3( : 도둑, 거지, 대문), 3( : 여자, , 바람)

울릉 8()은  도동 모범(募帆 도동항 석양에 오징어배 출어하는 모습), 저동 어화(魚火 저동 야간

오징어잡이 불빛), 장흥 망월(望月 사동에 뜨는 달), 남양 야설(夜雪 겨울철 달밤의 남양의 눈꽃),

태하 낙조(落照 태하의 저녁 해지는 모습), 추산 용수(湧水 추산에서 솟는 물), 나리 면수(綿繡 나리

분지의 비단같은 단풍), 알봉 홍엽(紅葉 알봉의 붉은 단풍)을 일컫는다.

 

울릉도의 식생을 살펴보면 내륙과 격리된 지리적 위치, 험준한 지형 및 온난다습한 기후 등으로 남방

계 요소가 풍부하고 생육조건이 양호하여 독특한 식물상을 갖고 육지보다 대형인 특색을 보여준다.

산림식생의 분포는 지형과 해발에 따라 크게 좌우되며. 우산고로쇠, 너도밤나무가 우점하는 산지림

과 해송, 향나무 등이 우접하는 해안 및 저지대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존하는 임분의 대부분은 19세기중엽 러시아, 일본의 무차별적인 대규모 도벌로 해발 500미터 이하

의 상록수림 지대는 파괴되고 재생된 이차림의 성격이 강하다.

화산섬인 울릉도는 섬이 생성된 이후 한 번도 육지와 연결된 적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대양섬.

해류의 영향으로 겨울은 따뜻하고 여름이 서늘한  해양성기후가 특징인 울릉도에는 남방계식물과

북방계식물이 함께 자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섬이 생성된 이후 육지와 단절되어 있었기 때문에 울릉도에 자리잡은 식물은 이곳 환경에 적응하며 특이한 형태로 진화해 왔다. 식물명에 ‘울릉’과 ‘우산’ 그리고 ‘섬’이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은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이 대부분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울릉특산식물은 30여종에 이르고 좁은 면적에 80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의 종류는 적지만(900여종) 특산식물이 많다.(31 : 너도밤나무, 섬개야광나무, 섬국수나무,

섬벚나무, 섬나무딸기, 왕털마가목, 우산고로쇠, 섬피나무, 둥근잎섬쥐똥나무, 흰섬개회나무, 섬댕강

나무 등)

 

나리분지(신생대 제3기말에서 제4기의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분화구가 함몰돼 만들어진 칼데라의

지형. 그 후 재분출로 알봉에서 용암이 흘러내려 알봉분지와 나리분지로 분리된 이중화산)는 울릉도

의 유일한 평지(동서와 남북 간 길이는 각각 1.5㎞와 2.0)로 눈이 워낙 많이 내리므로 개척민들이

눈으로 고립된 겨울을 지내려면 식량이 바닥나 눈을 헤치고 돋아나는 섬말나리 뿌리를 캐 먹고 5~6

월까지 연명하였다 하여 나리라는 지명이 생기게 되었다. 주변에 성인봉(986m), 말잔등(967m),

미륵봉(905m), 나리령(816m), 송곳산(611m)으로 둘러 싸인 나리분지는 가운데 알처럼 알봉이 자리

잡은 형국으로 진입로는 북면의 천부리 고개를 넘어 오는 길 밖에 없다. 현재 17가구가 밭농사를 할

 뿐, 논농사는 불가능하며 더덕을 비롯하여 산채나물인 취·고비·삼나물, 옥수수와 감자를 재배하고

부쩍 늘어난 관광 관광객을 위한 민박업과 식당업이 활발하다.

 

울릉도 식생의 특징으로 첫째 울릉도는 제주도와 달리 육지와 연결된 적이 없는 관계로 외부식

물이 정착하기가 불가능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둘째, 자생식물의 분산으로 특산식물이 많다.(원산지

일수록 변종이 많이 발생) 셋째 울릉도는 하나의 산괴로 이루어져 있고(해저 2천여미터 깊이부터

하나의 봉우리, 해저의 지름이 30Km로 해저부터 보면 울릉도는 제주도와 거의 같은 크기라 할만하

) 해양성 기후로 연교차가 적으며(연평균은 서울과 비슷) 강우량이 많아 전반적으로 생육조건이

매우 양호하다. 특히, 나리분지 식생은 너도밤나무와 고로쇠나무류가 대체로 우점하는 경향이며,

나리분지내는 너도밤나무림, 두메오리나무림, 소나무림, 낙엽활엽수림의 다양한 임분이 형성되어

있었고, 임분에 따라 종 조성도 큰 차이를 보였다. 나리분지의 산림군락은 너도밤나무군락, 당마가목

군락, 소나무군락, 풍게나무군락, 두메오리나무군락으로 분류된다.

 

제주도와 울릉도의 식생 분포의 차이 

            제주도                                                       울릉도     
    

제주도 : 고도가 높아지면서 난대림, 온대림, 냉대림 순으로 분포, 제주도에서는 남사면과 북사면

의 일조량 차이에 따른 기온 차이도 식생 분포에 영향을 미친다. 남사면 일조량 > 북사면 일조량

 

울릉도 : 위도상으로 온대림 지역이지만, 난류의 영향으로 난대림이 분포

 

Q&A : 한라산 북사면과 남사면의 식생 분포의 고도가 다른 이유(대각선으로 분포)는 무엇일까요?

남사면의 기온이 북사면보다 높기 때문에 북사면은 난대림이 400m까지만 나타나지만 남사면은

그 보다 더 높은 600m까지 나타날 수 있는거죠. 따라서 식생의 분포가 고도에 따라 수평적으로

분포하지 않고 대각선으로 분포하는 것이죠.

 한라산의 남사면이 북사면보다 기온이 높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8월 평균기온은 두 지역

간에 별로 차이가 나지 않지만 1월 평균기온은 1도 이상 차이가 납니다.(작은 것 같지만 실제로

나타나는 기후의 차이는 큽니다.)북사면은 차가운 북서계절풍을 직접 맞는 반면에 남사면은

한라산이 바람을 막아줍니다. 또 겨울에는 북서계절풍이 한라산을 넘어 고온건조한 바람을 형성

(푄현상)하기 때문에 남사면 쪽의 기온이 올라가게 됩니다. 감귤재배지역이 서귀포와 그 주변에

몰려있는 것도 이와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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