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살아남은 나무들은 생존경쟁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햇볕을 받아야만 나무들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만들 수 있으므로 햇볕을 받으려고 옆에 있는 나무들과 키 경쟁을 한다. 옆에 있던 나무가 죽으면 살아남은 나무의 뿌리는 땅의 영양분을 독차지 할 수 있다. 나무와 나무 사이의 일정한 간격, 그 그늘은 생존경쟁에서 패배한 나무들의 무덤이라 할 수 있다.
각시취가 마가목과 키 경쟁을 하고 있다.
초본인 각시취가 목본 중간키나무인 마가목과 키 경쟁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힘이 들겠는가.
각시취를 내가 심은것도 자연 생태에서 자란것이 아니니, 각시취가 터전을 잘못 잡은게 틀림없다.
고목 소나무에 뽕나무가 곁살이를 하고 있다.
저 뽕나무도 터전을 잘못 잡은것인지, 전략적으로 소나무옆에 자리를 잡은 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씩씩하고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걸 보니 소나무의 마음 씀씀이가 대범하고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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