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재촉하고 겨울을 독촉하는 비가 미루마을 우리집에 내린다.
땅콩이 우리집 마지막 수확물이다.
쓸모없다고 나에게 몇번을 거세 당한 각시취와 버드나무가 왕성하게 그 세력을 또 넓히고 있다.
수북하게 쌓여있던 퇴비장이 2주사이에 폭삭 가라 앉았다.
운무가 국사봉 봉우리를 감싸고 올라가고 잇다.
괴산읍내에서 국화 3화분을 사다가 대문앞에 장식을 했다. 늦가을 정취가 한껏 달아 오른 듯하다.
아랫집 친구집과 새로운 목제 계단을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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