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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엄마를 내 마음에서 정리하려면(작성중)

by 단계와 넓은여울 2017. 9. 6.

아무리 내 마음 내 맘대로라지만 부모를 어떻게 내 마음에서 내 맘대로 정리할 수 있을까.

그래도 언젠가는 어떤 식으로든 한번쯤은 정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그걸 아직까지 제대로 내 마음에서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은 어떻게, 어떤 식으로 정리를 해야 할까를 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 누구랑 아니 혼자서 해야 할까.

누구에게나 몇번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운명 하셨을 때, 빈소에서, 입관할 때, 매장할 때, 삼우제 때, 기일 날.

꼭 날을 받아서 해야 할 일은 아닌 듯해도,

정말 멋있게 엄마를 이 세상에서 내 마음으로부터 하늘나라로 보내 드리고 싶다.

아니, 그냥 실컷 울고 싶은 것이다. 엄마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하늘나라로 훨훨 날아가고 싶다던 엄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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