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눈이 천천히 내리고 있다.
난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냥 괴산집에 머물고 싶다.
한참을 내리면 마을 눈 청소를 해야 하는 노동은 있지만,
아무 생각없이 마냥 눈 치우는 작업도 의미가 있으리.
내가 올라가면 마을에 머물고 계신 분들만 수고를 히실터.
늘 신세를 져야 하는 내 신세가 안타깝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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