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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폴더

4번째 출간하는 친구

by 단계와 넓은여울 2019. 8. 2.

 

 

 

 

 

 

 

나와 친구인게 자랑스러운 친구들이 있다.

나를 안다고 하는 것만도 과분한데, 친하다고 감히 얘기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

복받은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런 친구가 벌써 4번째 책을 출간했다.

어제 조촐하게 축하 저녁을 하고 뒷풀이를 했다.

성대한 출판 기념회를 해 줘야겠으나 본인이 원하지 않을 것이다.

넘 뿌듯하다.

 

작가가 우리 단톡방 올린 출간변이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역사산책》을 내면서

 

2013년부터 시작하여 꼬박 6년 동안 쓴 책을 오늘 출판사에서 받았다. 《장안 그리고 시안》, 《자신의 반쪽을 지워버린 사람 들》, 《발칸유럽 역사산책》에 이은 네 번째 책인데 이제 또 다시 이런 책을 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내 책의 주제는 항상 같다. '관용과 균형'이 그것이다. 이런 관점으로 유럽 중앙부의 서쪽에 위치한 스페인의 역사를 다룬 게 두 번째 책이었고, 동쪽에 위치한 발칸을 다룬 게 세 번째 책이었다. 그리고 이번 책은 유럽의 중앙부 자체에 접근한 책이었다.

 

지난 6년 동안 세 나라의 왠만한 곳은 다 누벼가면서 결국 얻어낸 결론이 '관용과 균형'의 중요성이었다. 더구나 정치를 스포츠 쯤으 로 착각하고 있는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우리에게 지금 절실히 필요한 덕은 바로 이 '균형과 관용'이 아닐까 하는 확신이 들 었다. 하지만 이 또한 내 개인적인 소견일 뿐, 판단은 독자 스스로가

내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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