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 생신을 맞이하신 할머니께 큰손녀부부가 울나라에서 제일 맛있다는 케이크를 사왔다.
제발 더 이상 초를 꽂을 일이 없어야 한다며
초를 꽂지 말라시는 할머니의 만류에도 큰 손녀부부는 17개의 초를 빈틈없이 꽂았다.
오래 사시라고 하고 싶지는 않았다. 다만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사셨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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