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물고기'라고도 불리는 민어는 평소 부모를 봉양하지 못한 자식들이 돌아가신 뒤에라도
드시게 한다며 제사상에 반드시 올리는 것이 바로 민어이다.
살은 회로, 뼈는 내장과 함께 매운탕으로 끓여 먹고, 껍질과 부레 그리고 지느러미살은 별도로 떼어내
기름소금과 함께 먹는다. 민어의 본고장인 전남 목포와 신안 지방에서는 별미중의 별미로 꼽는다.
신안군 지도 수산유통센터 해태수산에서 직접 택배로 보내 온 민어. (\45,000/Kg)
국민들이 선호하는 물고기라 해서 '민어(民魚)'라 부르며, 제사상에 꼭 올리는 귀한 고기로 여겨왔다.
여름이 제철로 '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더위에
지친 기력회복에 최상의 보신식품이다.
부레는 삶거나 젓갈로도 먹지만 교착력이 강해 선조들은 풀(민어교, 民魚膠)로 요긴히 썼다고 한다.
햇볕에 말려 끓인 뒤 고급 장롱을 비롯, 문갑, 쾌상 등 가구를 만드는 데나 합죽선(合竹扇)의 부채살과
갓대를 붙일 때 이용했다.
'이 풀 저 풀 다 둘러도 민애풀 따로 없네'라는 강강술래 매김소리나,
'옻칠 간데 민어 부레 간다'는 속담은 이러한 배경에서 비롯됐다.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괴산집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하다. (0) | 2021.04.21 |
---|---|
2020 김장 (0) | 2020.12.03 |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0) | 2020.05.04 |
오마이뉴스 (0) | 2020.04.18 |
정권이 바뀌어야 하겠다. (0) | 2020.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