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에서 얘기하자면 나의 성향은 중도좌파다.
좌파정권이 권력을 잡고 있으니 우파에겐 스트레스도 많고 불만도 많고, 비난거리도 많은게 당연하다.
내 나이의 고교동창, 대학동창, 각종 지인 모임의 카톡방은 우파와 극우꼴통들의 온갖 가짜뉴스(?)로 도배가 된지 오래되었다.
물론 본인들은 모두 팩트라고 믿고 있다.
이런 정치적인 성향과 이데올로기의 차이때문에 수십년 우정이 흔들려서는 안되겠기에 그냥 흘려보내고 있다.
자기 본인 의견을 직접 개진하면 누가 뭐라고 하니, 출처도 불분명한 남의 글을 그냥 퍼 나르니 화가 나는게다.
그러나 가끔은 참을 수 없는 내용들로 마음도 상하고, 과연 친구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까 고민도 하게 되는 때가 종종 있다.
참다 못해 어쩌다 반박글을 올리면 난리가 나게된다.
그래서 요즈엔 정말 정권이 빨리 바뀌는게 나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권이 바뀌면 이런 말도 안되는, 전혀 상식적이지도 않은 허무맹랑한 글들을 퍼다 나르지 짓거리는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파가 정권을 잡는다해도 나는 절대 우파를 비난하고 욕하는 가짜뉴스를 퍼나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파정권의 무능력과 실정과 독단에 나만 스트레스 받으면 되니깐.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라도 우파 정권이 나라를 발전시키고 국민을 편안히게 해 준다면 더 좋고.
허나, 우파정권하에서도 내 친구들은 야당 죄파 비난하고 욕하는 가짜뉴스를 계속 퍼나를게 분명해 보이긴 해.
그러면 정권 안 바퀴는게 났겠네.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0) | 2020.05.04 |
---|---|
오마이뉴스 (0) | 2020.04.18 |
길서당 옥수수 모임 (0) | 2019.07.26 |
김장 하는 날 (0) | 2018.12.01 |
맘껏 뛰놀 수 있는 괴산집 (0) | 2018.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