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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야기(단계)/2011게으른산행

두위봉가는 버스안에서(20110713)

by 단계와 넓은여울 2011. 7. 19.

계속되는 줄기찬 장맛비속에서 우리의 게으른산행은 쭈~~욱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버스안에서의 우리의 우선생님의 열강도 쭈~~욱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번 호흡에 이어서 광합성과의 관계를 간략히 설명하시고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주로 질의 응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ㅇ. 호흡과 광합성

   - 유한생장과 고정생장을 하는 소나무도 겨울에 온난한 날씨가 지속되면 생장을 지속할 수 있다.

     직경생장은 가능할 수 있다.

   - 숲이 나이가 들면 엽량이 줄어 들어 광합성이 저조하고 호흡이 증가된다.

   - 엽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생체량이 감소한다는 뜻으로 잔가지를 떨어뜨려 헐거운 숲이 된다.

   - 헐거운 숲은 빛이 지면까지 도달하므로 야생화 등 초본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진다.

   - 광합성량(이산화탄소 흡수량)이 호흡량(이산화탄소 배출)을 초과해야 식물내에 탄소가 저장.

   - 식물이 왕성하게 자랄때 공기속으로 산소공급량(광합성)이 이산화탄소방출량(호흡)을 초과

     성장이 둔화되면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 지구온난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ㅇ. 숲의 성숙도와 호흡량

   어린숲일수록 왕성한 대사작용으로 단위당 호흡량이 증가.(엽량이 많고 살아있는 조직이 많기 떄문)

   그러나 전체 광합성량에 대한 호흡량 비율은 줄어듬(노거수는 광합성량의 80~90%까지 호흡작용에 소모)

   수목이 나이가 들수록 호흡량 비율이 늘어나는 것은 전체 조직에 대한 비광합성 조직 비율의 증가 때문.

   어린 수목에서는 전체광합성량의 1/3가량 호흡작용, 참나무/소나무 혼효림은 약 1/2가량 호흡작용,

   400년가량의 노거수림은 90%까지도 호흡작용으로 없어질 수도 있음.

 

ㅇ. 호흡율(호흡시 이산화탄소의 양/ 산소의 양)과 생장

   호흡율이 증가하면 생장이 둔화하고, 호흡율이 낮아지면 생장량이 증가함.

   * 광합성량에 대한 호흡량의 비율 : 노령림 90%, 혼림(활엽+침엽) 50%, 열대우림 : 60~70%

 

ㅇ. 온도가 올라 갈수록 호흡량은 증가 : 체내 에너지 소모량 증가 : 수분 과다 배출

     -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면 세포막 손상 우려가 있음.

     - 야간에 온도가 높으면 호흡량이 증가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 : 지구 온난화 가속

       특히 열대림은 야간에 온도가 떨어지지 않으면 생장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된다.

 

ㅇ. 수목이 생장하기 적합한 최적온도는 25˚ C 전후.

    - 광합성을 하는 온도 범위 : 섭씨 0˚ ~ 40˚

    - 온대지역 식물이 가장 높은 광합성량을 보이는 온도는 섭씨 15˚ ~ 25˚

       고산지대 식물은 훨 낮은 온도에서 최대 광합성양을 기록한다.

    - 가장 적합한 일교차는 섭씨 10˚

 

ㅇ. 가을에 과일이 커지고 당도가 높아지는 이유 :

    이른 가을 기온이 서늘해 지면 일정기간 광합성량은 여름 수준으로 유지되어 생장은 빨라지고,

    호흡량은 급격히 감소하여 순광합성량이 높아지므로 과일에 탄수화물이 집중적으로 축적된다.

 

ㅇ. 지중해 지역 포도가 당도가 높은 이유 :

   - 토지가 척박하여 가능한 뿌리를 깊이 내려 미네랄을 흡수

   - 일조량이 풍부(탄수화물 저장), 일교차가 큼(야간 호흡량 감소로 저장된 포도당 소비 감소)

   - 바람이 거세어 벌레로 부터 자유로움.

 

** < 참고 > 방태산가는 버스안에서(6월 게으른산행) http://blog.daum.net/841026/4721141

 

ㅇ. 나무가 동물과 달리 오래사는 이유 :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

   - 근육운동을 하지 않음.

   -  체온 유지를 위해 에너지 소비가 없다.

 

** <참고> 오래사는 나무들의 특징  http://blog.daum.net/841026/4721056

 

ㅇ. 우리나라 숲은 Baby Boomer시대보다 10여년 늦은 60년대부터 식재된 숲이 대부분으로 

    유령림幼齡林 young stand(10~30년)에서 임목의 성장이 가장 왕성한 장령림壯齡林 young growth

    으로 넘어가는 단계라 할 수 있다. 수목간 엄청난 경쟁을 겪고 있는 시기라 할만하다.

   - 유령림, 장령림, 노령림의 구분은 연령의 구분보다는 벌기령伐期齡(수종별 적정 벌채 기준연령)과

      임목 크기에 따른 분류.

   - 우리나라 산림은 영급구조(1~10년,11~20년,21~30년,31~40년,41~50년,51~60년, 61년 이상)에 따라

     30년 이하 유령림이31.7%, 31년이상 장령림이 65.1%, 죽립 및 대지  등 3.2%

   - 산림면적은 계속 감소해 가나 임목축적(산림의 나무 총량)은 10년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하였다.

   - 모자이크 조림이 가장 건강한 숲.(그 지역에 적합한 수종을 식재해야 가장 좋음)

     But, 홍보 등의 이유로 사진이 잘 나오는 수종을 식재하는 우愚를 범하고 있음.

 ㅇ. 참고자료(Tip)

   - 산림면적 637만ha : 국토면적의 64%(OECD국가중 4위) 논 12%, 밭 8%, 기타 도로,대지 16%

   - 산림이 1년간 제공하는 공익기능가치 73조 상당(국민총생산 1,063조의 7%)

   - 국민 1인당 귀속되는 효과 151만원 상당.

   - 2011년 산림청 예산 1조6742억 (총 정부예산 309.1조의 0.54%)